[해외 주식] 자동차용 반도체 관련주 2021.1분기 실적 정리
작년부터 시작된 자동차용 반도체 Shortage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OEM 자동차 회사들도 재고 부족에 간헐적으로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생산라인이 중단될 때 발생하는 손실이 상당하기에 현시점에서 자동차 기업들에게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자동차 부품업체 또한 연쇄적인 매출 감소가 일어나므로 좋지 않은 시그널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자동차용 반도체 업계의 매출과 수익은 얼마나 될까 궁금해졌다.
지난 2월 경에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의 2020년 실적을 정리하였다. 그 연장선에서 2021년 1분기 실적을 기업 대 기업으로 펼쳐보고, 또 2020년 실적과도 한 번 비교해 보고자 한다.
2020년 실적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도 좋을 듯 하다.
2021.02.18 - [해외주식] - [해외주식]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 2020년 실적 정리
■ 2021년 1분기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 실적
▶ 작성 기준
- 주당순이익(EPS)을 산정할 때, 1분기 순이익에 x4를 하였다. 물론 남은 기간의 순이익은 변경될 것이지만 대략적인 연간 EPS를 알고 싶어서 단순 산술로 표현하였다.(산출 방식이 잘못되었다면 지적해 주셔도 됩니다.)
- On Semi는 아직까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다. '21.5/3에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 Fx-rate은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0.0092 JPY/USD(르네사스 산출 시 적용), 1.2 EUR/USD(인피니언 산출시 적용)
- TSMC는 차량용 반도체 기업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나의 기준에서는 반도체 기업의 대장주이기에 기준을 보려고 맨 왼쪽에 표현해 보았다.
▶ 의견
- 실적만 놓고 봤을 때는 여전히 TSMC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순이익이 가장 좋다. 특히나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주가수익비율(PER)도 24로 타 업체 대비해서 낮은 수준이고, 주당순이익(EPS)도 일본의 르네사스와 더불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배당률도 2.24% 수준으로 적은 편은 아니다.
아래에 2020년 실적을 두고 한 번 비교해 보도록 하자.
■ 2020년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 실적
가장 두드러지게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바로 NXP의 순이익과 PER 부분이다. 작년 실적 기준으로 NXP의 PER은 무려 1,000이 넘는 수준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PER=주가/EPS인데 EPS가 형편없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고평가 된 기업처럼 지난 포스팅에서 글을 남겼다.
이제는 그 말을 주워 담아야 할 때가 왔다. '21년 1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NXP가 실적 개선을 제대로 한 듯하다. 작년에 1%대였던 순이익이 약 14% 수준에 달하고, 그에 따라 PER도 1,044 → 37 수준으로 내려왔다.
글로벌 1위의 차량용 반도체 기업이라는 네임밸류도 있고, 최근에 삼성전자의 NXP 인수설도 돌고 있다. 이처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기업이 실적도 괜찮으니, 매수를 고려해 볼 수도 있겠다.
차량용 반도체 기업 간의 1분기 실적 간단 비교를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 다음에는 반도체 설비/장비 기업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