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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미국 주식] 코로나 끝나면 영화관? 에이엠씨(A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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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만큼이나 초기에 코로나 감염자가 많은 나라도 없었지만, 또 미국만큼 빠르게 백신을 보급하고 접종을 완료해 나가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물론 이스라엘은 벌써 백신으로부터 자유를 얻었다고 선언했지만, 인구 규모를 보면 미국의 3억 명이 넘는 인구와 서울 인구만 한 규모의 이스라엘과 비할 바가 못된다.

 

아래는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다. 벌써 1/3 이상의 인구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한다. 조만간 미국 국민들은 여기저기 봇물 터진 듯 놀러도 다니고, 쇼핑도 하고 제대로 된 컨택트 시대를 다시 열어가기 시작할 것이다.

 

 

오늘은 미국의 영화관 관련주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려 한다. 방구석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로 지친 몸과 영혼을 달래려 영화관에 몇 번 쯤은 가지 않을까?

 

 

구글에서 미국 영화관 주식을 검색하면 이런 것이 보인다. AMC, IMAX, Cinemark 정도가 대표적인 영화관 관련주로 보인다. 그중에서 오늘은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에 대해서만 포스팅하려 한다.

 

 

■ 회사 소개

 

- 미국에 590 지점의 영화관(상영관 수: 7,668개), 미국 제외한 글로벌 360 지점의 영화관(상영관 수: 10,543개)을 운영중인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화관 기업.

- 2012년에 NYSE에 IPO함. (발행주 수: 450,280,000주) 이후 중국 미디어 기업인 완다 그룹이 인수함.

 

 

■ 2020년 실적

 

2020년은 코로나라는 큰 이변이 있던 해였기에 2020년 실적만으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실적을 한 번 살펴보았다.

 

2020년 매출은 1,242Mil.USD로 원화 약 1.4조원 수준이다. 영업손실액은 무려 -4,103Mil.USD로 원화 약 -4.6조원 수준이다. 여태껏 내가 포스팅했던 기업들과는 사뭇 다르다. 매출은 코로나로 인해 전년 대비 약 22% 수준이라도 이해할 수 있지만, 영업손실이 어마어마하다. 매출감소에도 고정비적 성격의 비용을 줄이는 것이 구조적으로 어려운 산업의 특성이라 이런 현상이 발생한 듯하다.

 

순이익만 보면 2017년과 2019년에도 마이너스로 전환된 적이 있는 기업이다. 

 

아래의 표 맨 하단에 보면 연도별 주가를 종가 기준으로 표현해봤는데, 33.65 → 15.10 → 12.28 → 7.24 USD/share로 매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 보인다. 

 

 

 

 

 

 

■ 배당

 

 

찾아보기 어려운 AMC의 매력을 어디서 한 번 찾아볼까. 배당도 들여다봤다.

 

주가('21.5.14 종가): 12.98 USD/주

배당액: 0.12$/주 (분기당 0.03$ 예상치)

주당 배당률: 0.92% (예상치)

 

최근 몇 년간 분기당 0.2USD를 지급하려 했던 것 같으나, 간혹 배당금이 감소한 분기도 눈에 띄고, 코로나의 타격을 크게 받은 2020년에는 배당이 1분기에만 조금 나오고, 2~4분기에는 아예 없었다.

 

 

■ 결론

 

1. 적자기업이다.

2. 미래의 산업과는 다소 동 떨어진 산업군이다. (요즘 메타버스다 VR이다 많이들 얘기하니까..)

3. 매년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4. 배당은 회사가 어려울 때는 하지 않고 있다.

 

유행따라 잠시 회복할 것이라 믿고 샀다가 차익을 좀 보고 매도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장기적으로 함께 가기엔 매력이 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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