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주식

[미국 주식] 조 바이든 관련주_환경, 에너지 분야

반응형

이번만큼 미 대선에 관심이 있었던 적이 없다. 11/3이 대선일인데 며칠 동안 누가 당선인이지 대체 알 수가 없었다. 어제 즈음되니 바이든이 차기 대통령인 것이 거의 확실시된 것 같다. 뭐, 우선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치고, 오늘은 바이든의 공략과 이와 관련된 주식을 좀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미국 정계를 공화당(Republican Party)과 민주당(Democratic Party)로 구분해 보자.

 

* 공화당: 최근 뉴스를 보면 공화당의 정책은 작은 정부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작은 정부란 시장에 국가가 가능하면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키워드는 자유시장경제, 규제 완화 정도라고 볼 수 있다.(Feat. 시카고 학파)

* 민주당: 큰 정부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는 정부의 시장 규제 강화, 정부 주도적 일자리 창출 등이 있겠다.(Feat. 케인즈 학파)

 

쉽게 요약하자면 공화당은 "시장이 알아서 잘 돌아가니 걍 냅 둬. 더 잘 돌아가게 세금이나 좀 깎자." 이런 느낌이고, 민주당은 "시장이 못 미더우니 정부가 이것저것 규제를 하면서(맘스터치?) 시장을 끌고 나가야 해."그런 느낌이다.

 

참고로 이번에 미국은 대선뿐 아니라 총선(상하원 선거)도 같이 진행했다.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으나,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결과만큼이나 상하원 선거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서두에 말을 꺼냈다.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고 싶어도 상하원의 의결이 없으면 화끈하게 추진이 어렵다. 반대로 미덥잖은 정부의 시덥잖은 정책을 상하원에서 견제해 줄 수 있는 순효과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상원을 공화당이 가져가는 것은 잘 된 일이 아닌가 싶다.

 

아래는 코트라에서 발췌한 조 바이든의 공략 중 일부이다. 오늘 다룰 부분은 환경, 에너지 분야다. 핵심은 친환경 에너지, 화석연료 사용규제, 전기차 확대 정도 볼 수 있겠다.

 

<조 바이든 공략 요약, 출처: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정리>

 

대충 키워드만 봐도 어떤 종목은 사고팔아야 할지 대충 감이 온다.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은 사고, 오일 관련 기업은 팔아야 한다.

 

1. 테슬라(Tesla; TSLA)

 

 

지극히 식상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1순위 수혜주는 테슬라다. 테슬라가 전기차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미국의 자동차 BIG 3(GM, Ford, Chrysler)에서 전기차 진입이 테슬라 보다는 늦었고, 기존 가솔린/디젤 모델을 향후 몇 년간은 전기차 모델과 병행 생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현기차도 마찬가지일테고)

 

이미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의 상징이 되었다. 아무도 자동차 BIG3에 대한 신화에 목 메지 않는다. 사람들은 잘 나가는 놈, 인기 있는 놈, 관심을 끄는 놈만 좋아한다.(쉐보레 볼트나 현대 코나 EV를 타는 것보다 테슬라를 타면 눈길이라도 한 번 더 준다) 그런 면에서 테슬라는 향후 몇 년 간은 지속적으로 혜택을 볼 것이며, 바이든 정부 하에서도 적잖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20.3Q 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해서는 매출액이 42% 증가한 것으로 나온다. 영업이익도 9.2% 수준으로 양호하다.

 

 

올해 약 50만대 정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도요타나 VW그룹은 각각 연산 천만대, 현기차그룹은 연산 7~8백만대 수준으로 보면 된다. 수량적으로 보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 동안 적자 속에서도 투자금이 워낙 많아서 공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또 하나의 강점은 자율주행차(Autonomous Driving) 기술에서 상당한 우위가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추구하는 FSD(Full Self Driving) 기술은 빠른 속도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서 기술력을 축적할 것으로 보인다.(Feat. NVIDIA 제품을 사용한다고 함.)

 

사실 테슬라는 현 트럼프 정부 속에서 빛을 발한 회사다. 엘론 머스크는 올 해 가장 많이 미디어에 노출되었다고 한다.(회사 홍보팀을 없애고 스스로 홍보한다고 하니 미디어에 노출한다고 해야 하나?), 테슬라의 주식은 무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8배가 올랐다. 이미 고평가 되었다? 그 말도 맞다. 하지만 그 이유를 보면 단순한 인플레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다.

 

주가가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조 바이든의 공략집에 명확하게 전기차를 밀겠소라고 적혀있으므로 추가적인 상승폭은 있지 않을까?

 

 

2. 넥스트라에너지 (NextEra Energy; NEE)

 

플로리다 주노 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린 에너지 기업이다. 플로리다에 두 개의 전기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사명 자체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Next + Era + Energy!

홈페이지에 있는 이 사진 한 장이 대략 이 회사의 컨셉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 실적

아래는 2019년 실적이다. 2018년에는 매출 감소가 있었으나, 2019년에 다시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순이익도 19.6% 수준으로 양호하다.

 

* 배당금

  - 주가: 75.51$('20.11.10 종가 기준)

  - 주당 배당액: 4.55$/년 

  - 배당률: 6.02% 

 

고배당주가 여기 숨어 있었다. 배당률이 6% 수준이다. 다만 2019년까지만 해도 5$/년 수준으로 배당이 꾸준히 올랐는데, 올 해는 주당 배당액이 4.55$/년으로 감소했다. 안정적인 배당주를 원한다면 NEE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기업이다. (배당의 안정성은 기업이 매년 배당성향을 유지 또는 상향 조정하는 데 있다고 책에서 배웠다.)

 

 

출근 시간의 압박에 넥스트라에너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볼 수 없어서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정리를 할 예정이다. 좋든 싫든 조 바이든 정부와 함께 미국 주식 성투하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