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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미국 주식] 룰루레몬 애슬릿티카(Lululemon Athletica Inc.; L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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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먼데이는 오늘로 끝이 났지만 아직 우리에겐 크리스마스가 남아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룰루레몬 레깅스 한 벌 포장해서 두면 센스 있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

 

이미 핫해질대로 핫해진 회사지만 나는 모르고 있었다. 궁금한 마음에 한 번 정리해 보았다.

 

1. 회사소개

  -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운동복 소매 기업.

  - 1998년 설립 by Chip Wilson

  - 2007년 나스닥 상장

  - 주로 아래와 같이 요가복(레깅스랑 요가복이랑 같은 의미였나?)에 특화됨.

  - 가격이 몹시 사악함. 고가 정책 고수로 요가복계의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음.

 

 

2. 실적

 

2019년 재무상태표 상에 나타난 룰루레몬 실적이다.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은 매년 감소하는 수렴 곡선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적 자체를 보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나 순이익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가격이 사악한 것에 대한 원인이 밝혀진 것인가)

 

실적 요약

(단위: 1,000$, %)
  FY2018 FY2019 FY2020 전년대비
매출액 2,649,181 3,288,319 3,979,296 21%
순이익 258,662 483,801 645,596 33%
순이익율 9.8% 14.7% 16.2%  

 

 

 

 

아래의 표는 매출 구성비를 나타낸 것이다. 매장 운영 매출이 약 27.6% 수준, 온라인 직거래가 약 42.4% 수준이다. 의류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요즘은 확실히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택배나 포장재 주식을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관련주들이 이미 아주 많이 주식이 올랐다.)

 

 

 

매장 수를 보자. Annual Report상에 2019년 초 440개 매장에서 2020년 초 491개 매장으로 51개 매장이 일 년 만에 생겼다. 2020.2Q 현재 매장 수는 50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코로나 시국에도 매장 확대가 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사실 코로나로 인해서 올해 결산에서는 전년대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룰루레몬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영업 차질이 발생했다고 기술되고 있다.

 

2020.2월: 중국 매장 일시적 셧다운.

2020.3월: 북미, 유럽, 아시아 일부 국가의 매장 셧다운. 2분기에 다시 오픈함.

 

 

3. 주가

 

2018년 이후로 현재까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주춤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아래의 5개년 차트를 보면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 잘 나가니까 당연히 배당은 주지 않는다.(아마 이대로 쭉 간다면 평생 배당을 안 줄 거다.) PER은 89.59로 고평가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평가 되어 있다고 더 상승하지 말란 법은 없다. 우리는 이미 테슬라를 통해 그 사실을 깨달았다.

 

 

 

아래의 그래프는 룰루레몬의 주가 추이를 S&P500 지수, S&P500 의류/액세서리/명품 지수와 비교한 것이다. 잘 나간다는 것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그래프다.(인사고과 자기 평가란에 이런 그래프 하나 그려서 올려두면 고과가 좀 잘 나오려나,,, 내년이 진급 차수인데ㅠㅠ)

   

 

 

요가복(특히 레깅스)에 관심이 있었다면, 현재 내가 미국에 있어서 룰루레몬의 아우라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면, 미국 친구들의 의견을 한 번 들어볼 수 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사와 재무결산자료를 가지고 이러한 의류기업을 알아본다는 것에 한계를 느낀다.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모른다. 다만 코로나가 끝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룰루레몬 앞에서 줄을 서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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