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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미국 주식]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_Texas Instruments(텍사스 인스트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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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세 번째 포스팅을 하려 한다. 오늘은 그 유명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서 간략히 다뤄볼 예정이다.

 

지난번 다뤘던 NXP와 On Semi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길...

 

https://redeemed.tistory.com/16

 

[미국 주식]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_NXP Semiconductor (엔엑스피)

최근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식이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TSMC도 100달러를 넘어서고, 삼성전자도 어젠가부터 7만 원을 돌파했다. 굳이 분석적으로 접근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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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edeemed.tistory.com/17

 

[미국 주식]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_ON Semiconductor(온세미컨덕터)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에 대해서 지난 시간부터 포스팅을 하고 있다. 상당히 과열된 주식 시장이라 다음 주까지 서둘러 메이저급 기업들을 살펴보려 한다. 왜? 상승장이면 뭔가 조마조마하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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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과 출신도 아니고, 반도체와 별 관련도 없는 나조차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서는 그 유명세를 몇 번이고 들어 본 적이 있다. 반도체 업계의 조상님 수준이라고 하면 될까? 반도체 사관학교라고 하면 적절할까? 워낙 오래된 반도체 기업이다 보니 이런저런 수식어가 딸려오는 것 같다. 뭐하는 회사인지 얼마나 잘 나가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 회사 소개

   

   - 1930년 설립

   - 세계 최초 집적회로(IC) 개발: 잭 킬비(TI 출신)& 로버트 노이스(페어차일드 출신, 나중에 인텔 창업)

   -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

   - 1953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현재는 나스닥에 상장됨. (Ticker: TXN)

   - 본사는 당연히 텍사스 달라스!(회사 로고만 봐도...;;;)

 

 

 

■ 실적

 

2019년 Annual Report를 보고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먼저 산업군별 매출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다. 동사의 2019년 실적 중 산업 및 자동차부품 분야의 매출이 50%가 넘는 수준이다. 

 

 

서두에 설명했다시피 이 회사는 아날로그 반도체에 강점이 있다. 아날로그 반도체가 뭘까? (정말 난 왜 아는 것도 하나 없으면서 자동차용 반도체 관련주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걸까? 자괴감이 밀려들 땐 검색이 답이다.)

 

아날로그 반도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빛과 소리, 압력, 온도 등의 아날로그 신호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그 반대로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인지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도 한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대표적인 시스템반도체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센서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이나 체온·맥박 측정 등 원격진료의 경우 아날로그 반도체가 필수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매출 비중의 약 70%가 아날로그 반도체을 통한 매출이다. 한 때 경시되었던 아날로그 반도체의 수요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규모: 54 Bil. USD

TI 아날로그 반도체 매출액: 10.22 Bil.USD (Market Share: 약 19%)

 

한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을 20% 가까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고유의 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했다는 의미이다. 아래의 표를 보면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에서는 세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 업계 2위인 Analog Devices가 7위 업체인 Maxim을 인수한다는 기사가 있다. 두 기업의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TI입장에서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도별 실적을 간략히 요약해 보았다. 매출액은 2018년까지 증가하다가 2019년이 되면서 되려 약 9% 감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한 번 보면 기가 막힌다. 이놈의 반도체 업계는 얼마나 대단한 업계인지 영업이익률이 40%나 될까?! 순이익률도 35% 수준으로 할 말이 없게 만든다.

 

 

 

 

 

 

■ 주가

 

먼저 주주구성을 살펴보도록 하자. 전체 주식의 84%를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나온다. 아래는 주요 주주들이다.

오늘도 뱅가드 그룹이 11%로 먼저 나온다. 따라서 블랙록도 여전히 있다. 이 두 투자회사에서 운영하는 펀드는 한 번 찾아보고 싶다. 포스팅하는 기업마다 대부분의 주주구성의 상위에 랭크되어 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의 주가 흐름이다. 최근 10여년 동안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코로나 이후에 가파르게 상승하는 형상이다. 

 

 

 

EPS는 1.5USD 수준으로 보인다. 분기별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PER 수준을 보면 2019년 실적은 30.65 수준이나, 향후에는 소폭 감소되는 모습이다. PER이 점차적으로 내려간다는 것의 의미를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 배당

 

TI는 배당을 오랜기간 해 왔다. 무려 17년 동안 매년 배당금을 늘려왔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판단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우량한 배당주의 경우에는 주가의 변동폭은 크지 않다. 악화된 시장 상황이나 외부 변동성 속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주주와 암묵적으로 약속된 배당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지 주주는 예의 주시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TI의 배당률은 2.51%로 아주 고배당의 성격을 지니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라고는 할 수 있겠다.

 

다음 배당을 노린다면 1월 중에는 매수를 하는 것이 좋겠다.

 

 

 

 

말로만 TI, TI 하다가 한 번 살펴보니 놀라운 기업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다. 영업이익률 40%, 안정적인 매출 및 배당. 다음 달 정기 매수 때는 한 번 고려해 볼만한 기업이다.

 

 

내일부터는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지난 번에도 한 번 해 봤지만, 좀처럼 힘든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와서 찰거머리처럼 무릎 위에 앉으려 한다. 아빠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문을 잠가 두자니 좀 미안하기도 하고,,,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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