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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인생 첫 주식, TSMC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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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주린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차트 보는 방법도 상한가/하한가의 의미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올해 6월, 주담대의 도움을 받아 겨우 내 집 마련을 하고 잔금이 조금 남았다. 워낙 큰 금액의 대출이 발생하다 보니, 수중에 남은 몇 천만 원의 조기상환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싶었다. 그래서 주식을 하겠다고 나섰다.

 회사에 가면 틈날때마다 동료들과 하는 얘기의 주제는 한결같다. 집값 뛰는 소리, 주식해서 돈 벌고 잃는 소리, 육아의 고충에 따른 앓는 소리, 주말에 얘들 데리고 다녀온 곳, 그리고 직장 상사 뒷담화.

 

 주식 관련 서적을 몇 권 들쳐보면서 나름대로 기준을 정했다.

   1. 해외 주식으로 사자. 국내 주식은 외부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2. 세계 1위 회사의 주식을 사자. 그나마 망하지는 않겠지.

   3. 천만 원만 한 번에 사자. 그 후에는 매월 15만 원 선에서 적금하듯이 사자.

   4. 10년이 되면 매도 여부를 결정하자. 단기간의 목표 수익률, 등락에 연연하지 말자.

 

 그러고 나서 결정한 회사가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td.)다.

 

  1. 해외주식: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어 있다.

  3. '20.6/30(화) 자기 전에 57 USD로 지정가 매수를 걸고 잤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수 체결된 주식수는 138주다.

      '20.7/31(금) 종가 기준으로 78.89 USD이다. (78.89-57)*138*1,200=3,624,984원으로 시작은 좋다.

  2. 세계 1위

    - 2019년 3Q 매출액 기준으로 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기업이다. 점유율은 무려 50.5%로 글로벌 마켓 쉐어를 과점하고 있다.

 주식 천만 원 샀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도, 거지가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회사가 향후 몇 년 동안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이 된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공장을 평택에 열심히 지어서(심지어 내 베프는 그곳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2030년까지 세계 1위 탈환을 목표로 한다는 뉴스가 있으니, 적어도 2030년까지는 TSMC가 세계 1위를 수성하지 않을까 하는 주린이 다운 발상에서 매수했다.

 앞으로 종종 TMSC의 새로운 뉴스를 이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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