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주식

두번째 주식, Johnson & Johnson (JNJ) 사다.

반응형

인생 첫 주식인 TSMC 1 종목만 사서 가만히 보고만 있자니 시간이 너무 느리게만 가는 것 같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이리도 어려운 일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마음을 다잡는 심정으로 투자 관련 서적을 두어 권 넘겨보기도 하고, 하염없이 주식 창을 쳐다보기도 하다가, 미국 배당주에 대한 책을 접했다. 여러 명이 공동 저자로 책을 냈는데 그 여러 명이 하는 메세지는 생각보다 일리가 있어 보였다.

 

나름 정리해 본 미국 배당주의 투자 이유다.

 

1. 예금 금리보다 이율이 높다.

    - 2012년 사회 초년생일때 적금 금리가 3.5~4%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5%이고,

      주담대 받을 때 언급되던 Cofix금리(신 잔액기준)는 1.41% 수준이다. 내가 받았던 1금융권 신용대출 금리가 약 2.7%

      수준이었고, 엊그제 커피 마시다가 적금 만기된 직장 동료의 적금 금리는 한 2% 정도 나온 것 같다.

      * Cofix(Cost of Fund Index): 대형 8개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수신 상품 금액과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자금 조달

                                                     비용을  월별 지수화한 것으로, 은행들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활용하고 있다.

                                                      - 시중은행 :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 특수은행 :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출처: 매일경제>

   - 주식 시장 또는 기업이 안정된 상황이라면, 만약 나에게 적금을 부을만한 여유 자금이 있다면 연 2% 이상 투자수익이 난다면,

     한 번 해볼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대부분 분기 배당금 지급으로 연 복리 효과가 아닌 분기 복리의 효과가 있다.

   -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아인슈타인 할아버지가 말씀하시던 그 대단하다는 복리효과를 분기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사실인지!

   - 수식, 예시 모두 생략하고 요점은 분기 배당금을 받아서 다시 그 배당금으로 주식을 재투자하는 방법을 지속하면 복리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3. 배당 이력을 잘 검토하여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한다.

   - 미국은 이미 주식시장이 형성된 지 120년 정도 된다고 한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 주식시장 제대로 운영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로 약 50년의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주식의 역사가 좀 있다 보니 나름 오랜 시간 배당을 잘 주고 있는 기업에 대한 데이터도 정립이 되어 있다.

        1) Dividend Kings(배당 왕): 50년 이상 배당 증액

        2) Dividend Aristocrats(배당 귀족): 25년 이상 배당 증액

        3) Dividend Champions(배당 챔피언): 10년 이상 배당 증액

        4) Dividend Bluechips(배당 블루칩): 5년 이상 배당 증액

   

 

구글에서 위의  된 리스트 중에 "Dividend King 2020"을 한 번 찾아보았다. 총 28개 기업이 50년 이상 배당액을 매년 증가시켜 왔다. 그중에 내게 익숙한 기업이 무엇이 있을까 훑어보았다. 타겟, 콜게이트, 코카콜라, P&G, 알트리아, 존슨앤존슨, 3M 정도가 있었다.

 

Basic Materials

  • Stepan (SCL)

  • H.B. Fuller Company (FUL)

Consumer Cyclical

  • Genuine Parts Company (GPC)

  • Lowe’s Companies (LOW)

  • Target Corporation (TGT)

Consumer Defensive

  • The Colgate-Palmolive Company (CL)

  • Hormel Foods Corporation (HRL)

  • The Coca-Cola Company (KO)

  • Lancaster Colony (LANC)

  • Procter & Gamble (PG)

  • Tootsie Roll Industries (TR)

  • Altria Group (MO)

Financial Services

  • Cincinnati Financial (CINF)

  • Farmers & Merchants Bancorp (FMCB)

  • Commerce Bancshares Inc. (CBSH)

Healthcare

  • Johnson & Johnson (JNJ)

Industrial

  • ABM Industries (ABM)

  • Dover Corporation (DOV)

  • Emerson Electric (EMR)

  • 3M Company (MMM)

  • Nordson (NDSN)

  • Parker Hannifin (PH)

  • Stanley Black & Decker (SWK)

Real Estate

  • Federal Realty Investment Trust (FRT)

Utilities

  • American States Water (AWR)

  • California Water Service (CWT)

  • Northwest Natural Gas (NWN)

  • SJW Group (SJW)

이틀 정도 고민을 했다. 수익률이 좋은 알트리아를 살까 하다가 담배 판 돈으로 돈을 버는 것보다는 약을 팔아서 돈을 버는 기업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 존슨앤존슨 56주를 매수했다.

 

P&G도 나름 유명한 기업이고, 수익률도 존슨^2보다 좋았으나, 내가 존슨^2을 선택한 이유 몇가지를 적어본다.

 

1. 코로나 백신 개발 기업이다.

   - 현재 google news에서 COVID-19 백신 기업으로 회자되는 업체를 추려보았다.

      Pfizer(화이자), Moderna(모더나), AstraZeneca(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J&J(존슨앤존슨)

      참고로 위의 기업들은 3차 임상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이다. 임상 규모는 타업체 대비해서 존슨앤존슨이 6만 명 규모로 가장

      많다. (화이자가 3만 명 정도...)

   - 미국 배당주 얘기를 하다가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이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다. 전 세계의 슬픔인 COVID-19를 해결

     할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라면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2. 이 시국에도 실적이 좋았다. 아래는 J&J 홈페이지에 게재된 2020년 2분기 실적이다. 2019년 동기 대비 매출액/순이익은

     감소했지만, 그래도 19.8%의 순이익을 발생시키는 어마어마한 기업임에는 틀림없다고 판단하였다. 게다가 전에 TSMC 매수일기에서도

     밝혔듯이 가능하면 세계1위 업체의 주식을 사자고 다짐했다. 동사 역시 세계 최대 규모의 Health Care 회사임에는 틀림 없으므로 쉽게 사라지지 

     않겠지.

3. 도덕적으로 그리 나쁘지 않은 기업이라 생각한다. 마케팅 수업에서 도덕적 기업의 단골로 J&J사가 자주 등장한다.

    (거의 사골국 수준이다. 내가 대학교 때 들은 이야기를 최근 회사 사외교육 가서도 들었으니,,,)

     

    바로 미국의 타이레놀 독극물 사건이다. J&J가 타이레놀을 만드는 회사인데 옛날 옛적에 어느 미친X이 타이레놀을 독극물로

    바꿔놔서 미국에서 여려 명이 죽었던 사건이 있었다. 당시 J&J는 유통된 타이레놀 전량을 회수하였다고 한다.(한화 약 6천억 원

    수준) 나중에 J&J 귀책이 아닌 것으로는 밝혀져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었다고 한다. 뭐, 그런 수업 시간의 얘기가 기억이 났다.

   

    무엇보다 내 아내는 머리가 자주 아픈 편인데, 투통이 생기면 꼭 타이레놀을 찾는다. 다른 페인킬러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Johnson & Johnson사 주식을 매수하게 되었다.

 

※ 주식 매수/매도 요약

  - 매수일: '20.8/13

  - 종목명: 존슨앤존슨(JNJ)

  - 수량: 56주

  - 단가: 148.8 USD

 

오늘('20.8/27) 기준 지수 리포트하면서 마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