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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미국 주식] 핀테크 관련주,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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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는 대체 뭘 말하는 걸까? 핀테크의 정의를 위키에서 찾아보니 간단하다. Financial Technology의 줄임말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핀테크 관련 기업들은 아주 많지만 몇 개 추려보았다. 

 

PayPal (PYPL)

The Goldman Sachs Group, Inc. (GS)

Visa, Inc. (V)

Square, Inc. (SQ)

Robinhood Markets Inc. (HOOD)

Green Dot Corporation (GDOT)

MercadoLibre, Inc. (MELI)

 

골드만삭스, 비자, 마스터카드 등은 워낙 이름 있는 금융주라서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다. 페이팔도 그 못지않게 유명하고, 스퀘어, 로빈후드, 메르까도리브레 또한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름 정도는 익숙할 듯하다.(나는 그린 닷이란 기업은 처음 들어본다.)

 

오늘 소파이를 기점으로 위의 기업들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씩 해 볼 예정이다. 소 파이는 사업보고서 등 공시자료가 많지 않아서 2021년 2분기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해서 기업 소개 위주로 보려 한다.

 

 

 

 

■ 기업 소개

 

1. 연혁

 

- 2011년 Social Finance, Inc. 설립. 스탠포드 비지니스 스쿨 재학생 4명이 동문? 동료?들에게 저리의 학자금 대출(대환대출)을 진행한 것이 시초.

- 2014년 주택담보대출, 2015년 개인신용대출 등으로 금융 프로그램 확대.

- 2015년에 손 마사요시(손정의)의 SoftBank로부터 1 Bil. USD를 투자 받음.

- 2021.6.1 나스닥 상장 (Ticker: SOFI)

 

 

2. SoFi 특징

 

- 단일 앱을 통해서 거의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식&코인 투자부터, 각종 대출(학자금, 모기지론, 자동차), 예금, 신용카드, 보험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사용자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비대면, 간편 대출 방식이라 코로나 효과를 단단히 본 듯하다. (이면에는 코로나로 인해 개인들의 대출이 증가하는 불행한 현실이...) 

 

 

 

 

■ 손익

 

아래의 표는 2021년 상반기 손익계산서를 가져온 것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원화 약 47백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 120%, 두 배 이상 증가함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아직 돈 들어갈 곳이 많은지 비용이 약 85백억 원 수준으로 매출액의 두 배 수준이다...;;; (스타트업은 다 이런가?) 전혀 수익이 나는 구조를 현 손익계산서 상태로는 보여주고 있지 않다.

 

 

 

(unit: 1,000 USD, %)

  2020 상반기 2021 상반기 증감율(%) 비고
Interest income        
Loans 163,601 156,899    
Securitizations 13,561 8,261    
Related party notes 1,931 211    
Other 4,254 1,265    
Total interest income 183,347 166,636    
Interest expense        
Securitizations and warehouses 87,201 56,058    
Corporate borrowings 4,504 6,386    
Other 1,746 900    
Total interest expense 93,451 63,344    
Net interest income 89,896 103,292    
         
Noninterest income        
Loan origination and sales 167,213 220,064    
Securitizations -75,754 -2,062    
Servicing -11,661 -12,333    
Technology Platform fees 16,202 90,609 559% 갈릴레오
Other 7,358 27,688    
Total noninterest income 103,358 323,966    
Total net revenue 193,254 427,258 121%  
Noninterest expense        
Technology and product development 88,004 135,337 54%  
Sales and marketing 126,937 182,185 44%  
Cost of operations 74,065 118,194 60%  
General and administrative 102,518 332,913 225%  
Provision for credit losses - 486 -  
Total noninterest expense 391,524 769,115 96%  
Loss before income taxes -198,270 -341,857    
Income tax (expense) benefit 99,711 -1,021    
Net income (loss) -98,559 -342,878    
Other comprehensive income (loss)        
Foreign currency translation adjustments, net -43 -346    
Total other comprehensive loss -43 -346    
Comprehensive income (loss) -98,602 -343,224    
Loss per share (Note 15)        
Loss per share - basic -2 -2    
Loss per share - diluted -2 -2    
Weighted average common stock        
outstanding - basic 70,768,457 241,282,003    
Weighted average common stock        
outstanding - diluted 70,768,457 241,282,003    

 

다만 긍정적으로 볼 부분은 어찌 되었건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중에서도 Technology Platform fees라고 되어 있는 부분의 매출 성장은 엄청나다.

 

* 소파이는 작년에 "갈릴레오"라는 API 결제 관련 핀테크 기업을 12억 달러에 인수하였다. 거기서 나오는 매출이다. 분기보고서에도 자랑스럽게 막대그래프를 그려뒀다. 갈릴레오에 대해서 아직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으나, 성장세가 대단하다.

 

 

 

■ 주가

 

주식 그래프를 한 번 보자. 좀 들쭉날쭉해 보인다. 특히 6월 말에서 7월 말까지는 주가가 폭락했다. 

 

 

1차(6/28), 2차(7/28) 락업해제로 인해 물량이 시장에 많이 풀린 바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LOCK-UP AGREEMENT를 5/28일 자에 체결했고, 1차에 33%, 2차에 50%의 물량이 해제되었다. 180일이 되면 완전 해제되므로 11/26에 나머지 17%가 해제될 것이다.

 

 

소파이에 대해서 느끼는 개인적인 견해는 나쁘지 않다. 은행의 미래를 미국에서 먼저 선보였다는 생각이다. 비대면이다보니, 당연히 기존의 은행이 가지고 있는 비용들이 대폭 절감된다.(월 임대료, 노무비 두 가지만 없어도..)

 

은행의 변화는 최근 몇 년간 생활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 속도가 소파이에 비하면 다소 느리게 느껴졌을 뿐이다. 대로변 1층에 즐비해있던 은행들은 어느덧 2층으로 이사를 가 있고, 그마저도 가보면 은행원들은 많이 보이질 않는다. 반면에 카카오나 케이뱅크 같은 온라인 은행들이 등장하고 있고, 기존의 은행들 또한 비대면 방식의 대출상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주 15.8 USD에 몇 주 매수하였다. 조바심이 난다면 소파이는 사면 안될 것 같다. 느긋한 마음으로 한 번 기다려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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