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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미국 주식] 토스트(Toast, Inc.; TOST)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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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준의 금리인상(내년), 테이퍼링(올 하반기부터) 얘기부터 시작해서 헝다그룹(에버그란데) 파산 위기로 제2의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올 거라는 얘기도 나오는 만큼 주식시장이 뒤숭숭한 것 같다. 덩달아 내 마음도 뒤숭숭해진다.

 

아직까지 보유 주식에 큰 변동성은 없으나, 가장 투자금액이 큰 페이스북이 어제 4% 가까이 하락했다. 아무래도 애플의 새로운 IOS에서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면서 페이스북의 주 수입원인 광고산업이 타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동향을 잘 살피면서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포스팅 할 기업은 바로 "토스트"라는 기업이다. 이번 주 화요일에 NYSE에 TOST 티커로 상장했고 현재 상당히 핫한 상황이라서 어떤 기업인지 알아보려 한다.

 

 

 

■ 기업 소개

 

뭐하는 회사인지 찾아보니, 레스토랑 운영에 최적화된 POS 시스템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단순한 POS라면 요즘 없는 곳이 없는데 왜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할까? Toast 홈페이지에 기술된 몇 가지 특이점을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 클라우드에 연동된 POS 시스템이라 언제, 어디서든 쉽게 레스토랑의 현황을 알 수 있다.

- POS 기계 설치가 간단하다.(장사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 아래의 그림은 테이블 서버들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결제 디바이스다. 이걸로 주문도 받고, 결제도 하고, 팁도 받고, 고객 요구사항도 접수하는 기능을 한다.(미국에서 레스토랑에 가면 테이블 담당 서버들이 대체로 아주 많이 있고, 자주 찾아와서 이것저것 해주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치즈케익팩토리나 텍사스로드하우스에서 그랬던 것 같다. 국내에서는 아웃백이 주는 느낌과 비슷하다.)

 

 

- 온라인 주문과 배달 시스템이 있다. 다 있는 기능이라 생각되는데, 제삼자에게 지출되는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비대면 매출을 극대화하게 해 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 레스토랑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매출액, 노무비, 등)

 

 

기업공개 자료에 첨부된 지표를 살펴보자.

 

 

1. ARR이 494Mil.USD(원화 약 54백억 원)이다. ARR 증가율은 118%이다.

 

ARR(Annual Recurring Revenue; 연간 반복? 순환? 매출): 구독 경제시대에 등장한 용어라고 볼 수 있다. 일회성 매출액이 아닌 매년 반복(구독)되는 매출액을 뜻한다. 별도로 정의되는 계산방법은 없으나, 통상적으로 구독 수수료만 산정하고, 일회성으로 발생되는 부분은 제외한다.(MRR도 있는데 이건 "월간 순환 매출"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2. GPV(Gross Payment Volumn; 결제 처리 금액)가 38Bil.USD(원화 약 41.8조 원)이다. 토스트를 통해서 결제된 금액이 약 41.8조 원이 된다는 의미이다. 금액은 무지하게 큰 것 같은데 비교대상이 마땅찮아서 경쟁사인 Square의 GPV와 비교해 보았다.

 

페이팔이나 다른 결제 POS 소프트웨어 기업들과도 비교해보고 싶었으나, 현 시점에서 가장 핫한 Square와 직관적으로 비교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단순하게 보면 토스트를 통한 결제액이 스퀘어의 결제액 대비 1/3 수준이다. 아직 상장한 지 며칠 되지 않았으니 주가 비교는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

 

 

■ 손익

 

IPO 자료에 손익자료를 일부 발췌하였다. 2019년 대비 2020년에 24% 매출액이 증가하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하였다. (그만큼 비용도 증가하였다..;;)

 

이상한 점이 Change in fair value of warrant liability & derivative liability 부분인데 지출이 상당하다. 뜻을 잘 몰라서 찾아보니 신주인수권 부사채 및 파생상품 부채로 표현이 된다.(개념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찾아봤지만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포스팅에는 적지 않겠다.) 

 

이제 막 IPO를 한 기업인데 뉴스에 제법 나오길래 찾아보았다. 뭐하는 회사인지 돈은 얼마나 버는지(까먹고 있는지) 대략 개인적인 궁금증은 해소할 수 있었다.

 

아무쪼록 헝다그룹의 여파가 나의 주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길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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