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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세 번째 주식, 페이스북(facebook). 그리고 TSMC 매도 여름휴가 기간이었다. 가족과 강원도 평창에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에 이틀 정도 묵고 있었다. 다행히 폭우가 강원도에는 쏟아지지 않은 때였고, 코로나도 지금처럼 재확산의 분위기는 아니었다. 어린아이 둘과 워터파크에서 종일권을 가지고 가서 노는 것은 부모에게 상당히 터프한 고충이다. 오후 두 시 정도 되자, 심지어 나는 온통 습기와 물기로 가득한 감옥에 수영 팬티만 걸치고 자식이라는 교도관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죄수 느낌을 받았다. 고된 일정 끝에 아이들이 자는 시간만이 나의 휴가다. 온돌방에 아이 둘을 재우고 나서 발코니에 앉아 한 여름밤과 사뭇 어울리지 않는 보슬비를 느끼고 있었다. 한 여름이라기엔 믿기지 않을 선선한 날씨, 그 이질감을 안주삼아 맥주 한 캔을 마셨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TSMC .. 더보기
두번째 주식, Johnson & Johnson (JNJ) 사다. 인생 첫 주식인 TSMC 1 종목만 사서 가만히 보고만 있자니 시간이 너무 느리게만 가는 것 같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이리도 어려운 일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마음을 다잡는 심정으로 투자 관련 서적을 두어 권 넘겨보기도 하고, 하염없이 주식 창을 쳐다보기도 하다가, 미국 배당주에 대한 책을 접했다. 여러 명이 공동 저자로 책을 냈는데 그 여러 명이 하는 메세지는 생각보다 일리가 있어 보였다. 나름 정리해 본 미국 배당주의 투자 이유다. 1. 예금 금리보다 이율이 높다. - 2012년 사회 초년생일때 적금 금리가 3.5~4%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5%이고, 주담대 받을 때 언급되던 Cofix금리(신 잔액기준)는 1.41% 수준이다. 내가 받았던 1금융권 신용대출 .. 더보기
인생 첫 주식, TSMC 사다. 나는 주린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차트 보는 방법도 상한가/하한가의 의미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올해 6월, 주담대의 도움을 받아 겨우 내 집 마련을 하고 잔금이 조금 남았다. 워낙 큰 금액의 대출이 발생하다 보니, 수중에 남은 몇 천만 원의 조기상환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싶었다. 그래서 주식을 하겠다고 나섰다. 회사에 가면 틈날때마다 동료들과 하는 얘기의 주제는 한결같다. 집값 뛰는 소리, 주식해서 돈 벌고 잃는 소리, 육아의 고충에 따른 앓는 소리, 주말에 얘들 데리고 다녀온 곳, 그리고 직장 상사 뒷담화. 주식 관련 서적을 몇 권 들쳐보면서 나름대로 기준을 정했다. 1. 해외 주식으로 사자. 국내 주식은 외부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2. 세계 1위 회사의 주식을 사자. 그나.. 더보기